[버핏 연구소=박수민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톡비즈 중 광고형 매출,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나 거래형 매출, 스토리 부문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주가는 9만4800원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6760억원(YoY +33.2%), 영업이익은 1377억원(YoY -12.6%)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각각 4.1%, 15.6%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톡비즈 중 광고형 매출은 비수기 및 오미크론 강화 영향으로 2513억원(YoY +32.7%, QoQ -5%)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커머스 거래액은 생일 등 영향으로 계절성 영향이 덜하고 설날 등 신년 이벤트가 포함된 선물하기 거래액 유지돼 거래형 매출은 2114억원(YoY +21.9%, QoQ +0.5%)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플랫폼 기타 부문은 일부 일회성 매출 정상화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며 “컨텐츠 중 게임 매출은 오딘 안정화 지속으로 2278억원(YoY +74.8%, QoQ -17.7%)에 그쳤을 것이나 스토리 부문은 글로벌 성장이 지속돼 2326억원 (YoY +33.2%, QoQ +10.1%)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분기 영업비용은 1조5383억원으로 컨센서스(1조5847억원)를 하회하고 탑라인 성장 둔화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하회해 OPM(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할 것”이라며 “임직원 연봉증가와 인수에 따른 임직원 수 증가로 인건비는 32.5% 증가하고 일회성 상여금 제거 효과로 전분기대비 24.3% 완화돼 매출연동비와 마케팅비용은 매출 대비 각각 39%, 7%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올해 톡비즈 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게임 및 스토리 부문 중심 컨텐츠 신작 출시와 글로벌 진출, 그라운드X와 크러스트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성장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하향 조정에도 매출액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등 사업을 한다.
카카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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