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오리온, 중국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하이
  • 정채영 기자
  • 등록 2022-04-20 08:29: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의 지역봉쇄와 공장가동 중지 조치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일시적 이슈라 향후 기대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8만89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개 법인합산 3월 영업실적 전년비 성장률은 매출액 7.7%, 영업이익은 29.9%로, 러시아발 대외변수 악화와 중국 지역봉쇄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실적을 실현했다”며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실적 성장률은 각각 8.4%, 4.8%로, 인도법인 등 일부 변동사항을 감안하더라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매출액 전년비 성장률은 3월은 13%, 올해 1분기는 10.5% 증가로, 기존 내식수요 확대기조 및 신제품 출시와 간편대용식 수요 확대가 유효했다”며 “원부자재, 운임비 증가 등 비용부담에도 시장지배력 추가개선을 통해 적자 영향을 최소화했고, 향후 리오픈 관련 채널 및 제품대응과 추가 비용 효율화 전략을 고려한다면 직접적인 가격인상 없이도 외형 및 마진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매출액 전년비 성장률은 3월은 4.6% 감소, 올해 1   분기는 1.2%증가로, 최근 중국의 지역봉쇄 시행 등 대외변수 악화 흐름과 4월초 상해지역 공장가동 중지기간을 감안했다”며 “다만 13일부터의 정상가동 및 월 내 봉쇄 이슈 해소 가능성에 따라 향후 소비 회복시 기진행한 가격인상 효과 및 경소상 간접화 관련 비용절감 등을 통한 실적 개선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3.7% 증가로, 원부자재 단가 및 유틸리티 비용 증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있었지만 지역봉쇄 이후 이어지는 구매심리 개선세와 신제품 대응을 고려한다면 올해에는 기여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러시아의 경우, 3월 전년비 매출액 성장률은 6.7% 증가로, 환율효과 감안시 대외변수 우려대비 실적은 견조했다”며 “현지 공장가동 및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환율변동 리스크가 이전대비 축소됐고, 지난 1일 진행된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유의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스낵 등 과자류 제조 판매 기업이다.

스크린샷 2022-04-20 오전 7.43.21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1011pink@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