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투자증권은 26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백판지 부문 선도기업 위상은 동남아 시장에서 더욱 빛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솔제지의 전일 종가는 1만4550원이다.
교보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백판지 국내 총 생산량은 생산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한솔제지의 백판지 생산규모는 올해 기준 74만톤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한솔제지의 생산량 증가 분은 동남아시아 등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동남아지역은 백판지 생산시설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와 유사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며 “동남아지역은 독과점 규제에 대해 국내시장보다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 중에도 순이자마진 상승은 6bp 상승하며 가파른 마진개선 추세를 지속했다”며 “금리인상기조 감안 시 연간 NIM 10bp 이상 상승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율이 15%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감열지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위축됐던 외부활동이 일부 정상화되면서 감열지 실수요 및 가수요(고객사 제고축적) 회복, 펄프가격 상승에 의한 비용부담을 제품가격으로 전가 중에 있고 SCFI 지수가 지난해해 12월 고점 이후 안정화되는 추세를 띄고 있어 물류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는 매출액 1만6876억원(YoY +3.7%), 영업이익 1110억원(YoY +59.2%)”이라며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이유는 산업용지 및 특수지의 생산 증가와 인쇄용지 감소에 의한 제품믹스 개선, 생산비용 및 판매비용 감소에 의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백판지는 내수 및 수출 수요 강세에 따라 17%이상의 높은 마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수지의 경우 1분기 흑자전환 후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영업환경조성 되고 하반기에는 생산량도 일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솔제지는 산업용지, 인쇄용지, 특수지를 제조, 판매한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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