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스카이TV 채널 가치가 극대화됐고 플랫폼/컨텐츠를 모두 보유한 미디어 업체로의 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일 종가는 929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2408억원(YoY +44.2%), 영업어익은 257억원(YoY +18.8%)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HCN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 “플랫폼 부문의 전체 가입자가 3만명 순증(QoQ) 했음에도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이 수반되면서 수익성 역시 확보된 상황”이라며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스카이 라이프가 194억원, 스카이라이프TV가 18억원, HCN이 83억원을 기록하며 각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카이라이프가 밝힌 ‘종합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한 25년 매출 1조5000억원 수준 달성’ 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에 주목한다”며 “기존 스카이라이프 가입자에 HCN 가입자를 더해 플랫폼 기반은 더욱 강화하면서 스카이TV의 컨텐츠 경쟁력 및 채널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은 매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룹내 플랫폼 활용, 스튜디오 지니와의 협업, 내외부 투자 확대를 통한 컨텐츠 라인업 강화 및 채널 리브 랜딩과 전진배치 등을 통해 스카이TV의 채널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1분기 컨텐츠 부문의 광고매출은 117억원(YoY +89.4%)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갔고 2월 런칭한 <강철부대2><강철부대2>의 성과가 호조 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4월 중 단행한 ENA 채널 리브랜딩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고 5월 오리지널 컨텐츠 <구필수는 없다><구필수는 없다>, 하반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의 흥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컨텐츠 강화전략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하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배당정책은 향후 HCN의 실적이 반영된 만큼 배당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한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플랫폼과 컨텐츠를 모두 보유한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의 변신에 걸맞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타당하고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국내 최초로 H.264 기반의 다채널 HD를 사업화해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
스카이라이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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