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수민 기자] 조철희,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022년 5월 11일. 비중확대
코로나19 영향권 진입
4월에는 중국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이 봉쇄되면서 공급 및 수요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상해 봉쇄로 중국의 수출에도 타격을 입었다. 노트북, TV, 핸드셋 관련 세트, 부품업에 대한 우려가 드리워졌지만, 서버, 파운드리, 패키징기판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좋았다.
반도체: 노트북 부진 지속, 서버와 파운드리는 좋았다
대만 노트북 ODM들은 중국 봉쇄 영향의 직격탄을 받았다. 상해와 쿤산에 기반을 둔 Quanta와 Compal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1.3%, 39.7% 감소했다. 서버와 파운드리는 수요는 강했다. 서버 업체인 Aspeed와 Wiwynn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60.7%, 19.8% 증가하며 2분기에도 데이터센터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TSMC 또한 파운드리 수요가 지속돼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전기전자: 패키징기판 호실적 지속, MLCC는 밋밋
세트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고객사들의 패키징 기술 고도화로 ASP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MLCC 기업인 Yage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전월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중화권의 시장부진(공급, 수요)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물량도 줄고 가격도 빠지는 중
4월 LCD 패널업체 Innolux의 매출액과 출하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32.1% 와 6.7% 감소했다. 부품 수요는 1분기가 호황이었고, 4월부터 약해지고 있다. Driver IC 업체 Novatek과 T-Con 업체 Parade의 4월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1.1%와 18.2%로 3월 대비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TDDI 업체 FocalTech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40.7% 감소했고 Novatek은 2분기 핸드셋용 DDI 수요가 전 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핸드셋용 부품 재고 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다. 디스플레이 업황 반등을 위해서는 세트 수요(TV, PC, 스마트폰 등) 반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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