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에 블랙핑크 등의 컴백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일 종가는 5만2000원이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5억원(YoY -22%), 영업이익 61억원(YoY -36%)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0% 가량 하회했다”며 “핵심법인별 영업이익은 본사 29억원, YG Plus 38억원을, 영업외단에서는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 관련 평가손실 약 40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본사의 경우, 1분기 매출액 529억원(YoY -22%), 영업이익 29억원(YoY -67%)을 기록했다”며 “다만 지난해 1분기에 블랙핑크 온라인콘서트 ‘더쇼’ 관련 매출액이 반영돼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YG Plus의 경우, 1분기 매출액 305억원(YoY +15%), 영업이익 38억원(YoY +16%)을 기록했다”며 “네이버제트(제페토) 지분 일부에 대한 처분이익이 약 30억원 발생했고, 2분기에 하이브 레이블 신보 발매가 집중됨에 따라 동사 유통 대행 관련 수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부터는 블랙핑크, 트레저의 컴백과 투어가 예정돼있어 1분기 대비 탑라인 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2분기 활동 예상 라인업의 변동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실적 가시성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악뮤, 트레저 등의 아티스트들을 소속하고 있으며 음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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