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 사업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디지털 사업 전망이 향후 주가의 키워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2만62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주요 사업을 세분화하면 편의점, 호텔, 슈퍼, 홈쇼 핑, 디지털, 개발사업, 랄라블라, 펫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 가운데 개발/랄라블라/홈쇼핑은 중립적, 호텔은 리오프닝 효과로 회복하고 펫 사업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향후 실적개선의 관건은 편의점과 슈퍼, 디지털로 편의점 사업은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업황은 회복 중에 있고 전년도 소홀했던 상품 믹스 개선에도 진력하고 있으며 국내 편의점 시 장 Top 2 업체로서 기본 역량은 경쟁사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전략적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인 디지털/퀵커머스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은 360억원”이라며 “지난 분기까지 마케팅비 증가에 의한 것이 컸다면 이번에는 IT 통합/센터구축 등 인프라 투자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투자비용 증가는 고정비이므로 계속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데 문제는 얼마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라며 “GS리테일이 경쟁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미 330개 슈퍼가 MFC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용구조와 접근성, 상품믹스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추측했다.
이어 “편의점 퀵커머스 수요까지 추가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다”며 “요기요를 인수하면서 900만 소비자군을 확보하게 됐으니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이커머스 매출은 YoY 32%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했는데 김포 물류센터 가동이 본격화된 3월 GMV는 YoY 80%, 4월에도 60% 신장했다”며 “MAU(Monthly Active Users)도 15만명이나 증가했고 기존 퀵커머스 사업 효과로 슈퍼 사업에서 1%p 성장률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5월 24일부터 요마트 1차 오픈을 계획하고 있고 퀵커머스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 그 시장에서 GS리테일의 사업구조가 가장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5월 중순이후 퀵커머스 관련 매출이 의미 있는 숫자로 올라오고 슈퍼 사업 성장률은 상당히 제고할 수 있다면 GS리테일은 퀵커머스 핵심 사업자로서 리레이팅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GS리테일은 GS그룹의 종합소매업체로 GS수퍼마켓, GS25를 운영한다.
GS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