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상반기 OEM 수주 매출, 스캇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전일 종가는 4만62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미주, 유럽향의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며 ”올해 1분기에도 순수 S/S 시즌 물량 대응만으로 달러기준 매출이 50% 중후반대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비수기임에도 성수기처럼 OEM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이례 없던 호황기에 있다”며 “3월 선적이 예상보다 좋았는데 1분기 말 기준으로 재고가 40% 이상 증가해 2분기에도 매출 기대치를 높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OEM기업들이 수주 일부의 이연 효과로 올해 1분기 수주 매출 성장이 대부분 YoY 30%를 넘어섰는데 순수하게 봄/여름 시즌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가 크다”며 “자회사 스캇도 리오프닝 수요로 작년동기 베이스 부담을 이겨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위 어카운트 바이어들 수주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공급망 불안 때문에 바이어들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추세로 전환되면서 OEM 수주 매출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바이어인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엥겔벌트스트라우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강하고 기능성 니트의류 수주도 제품 믹스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올해 1분기 이익이 작년동기대비 대략 2배 증가해 수주 단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나아가 “올해 2분기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수주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은 30%대를 지켜낼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2분기 연결매출 7996억원(YoY +18.0%), 영업이익 1416억원(YoY +34.9%) 달성은 무리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복종 믹스 변화와 생산 점유율을 높이며 단가 경쟁력을 상향해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그에 비해 최근 매크로 환경 불안 때문에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Backpack 제품 생산 및 수출사업 등을 영위한다.
영원무역.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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