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신현숙 기자] 페루 정부는 중국 광산업체 MMG사와 지역민 간의 협상 중재에 또 다시 실패하며 라스 밤바스(Las Bambas) 동 광산의 조업 중단이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루 푸에라밤바(Fuerabamba) 등 지역민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MMG사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수년 전 사측에 매도한 부지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시위에 따른 조업중단이 계속될 경우 인원 감축 등에 나설 것으로 경고했다. Las Bambas 광산은 세계 동 생산량의 2%를 차지하는 대형 광산이지만, 인근 지역민들의 빈번한 시위로 조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가격은 톤당 9287달러로 고점을 유지했다.
최근 1년간 구리 가격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유연탄, 인도 ‘유례없는 폭염’ 속 석탄 수입 지체 시 전력난 우려
인도 전력부(Ministry of Power)는 석탄 수입 지체 시 국영 석탄발전소들에 대한 공급량을 5% 감축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기후 위기에 따른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서 당국은 올해 4월 전력 위기에 직면하며 석탄 수입 감축 정책을 번복했다. 인도의 국영 석탄발전소들은 6월 15일까지 석탄 수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내 석탄 공급부족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탄가 폭등으로 부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70%를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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