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23일(현지 시각) 나스닥은 1.59% 상승 마감했고, 다우지수(1.98%)와 S&P500(1.86%) 역시 올랐다. 경기 확장을 지지하는 경기 지표가 발표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국가활동지수는 지난달 0.36보다 상승한 0.47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 침체기 후 0.2 이상으로 높아지면 경기 확장이 계속될 수 있다고 해석 가능하다.
유럽 증시 역시 미국의 관세 완화 검토 발표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7,513.4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8% 오른 14,175.40으로,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1.17%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및 봉쇄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 부양 기대감은 커지면서 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고,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강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중국 봉쇄 등이 발목을 잡으며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9 포인트(0.31%) 오른 2647.38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42%) 오른 883.59포인트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