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수민 기자] 버진 갤럭틱은 우주 관광 사업을 목적한다. 2023년 예정된 첫 우주여행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올해 2월 16일부터 1천명 한정으로 티켓 예약을 받고 있다. 티켓 가격은 45만 달러로 지난 3개월 약 80%가 예약 판매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 5월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 라이선스를 관광객 탑승이 가능하도록 허가했다. 우주 항공 기업의 민간인 탑승으로 첫 허가 사례다.
버진 갤럭틱은 1분기 매출액 40만 달러 (전년동기 1만 달러 미만)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165.5% 상회했다. 우주비행 멤버 가입비와 나사 협업 리서치로 매출이 성장했다. 주당순이익은 비용이 증가하며 -0.36달러 (전년동기 -0.55달러)로 시장예상치를 11.3% 하회했다. 비행선 연구 개발, 사업 확장 등 투자 비용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버진 갤럭틱은 올해 1월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2027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를 이자율 2.5%에 발행했다. 부채 증가와 동시에 이자비용은 1분기 2백만 달러 (전년동기 7천달러)로 증가했으나 자본대비 부채비율 0.8배, 현금 및 현금 성 자산 총 12억 달러, 내년 이후 매출 발생 전망 등을 고려할 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요인으로 우주여행 일정 추가 지연, 높은 티켓 가격에 따른 수요 둔화, 안전에 대한 신뢰,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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