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1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개시했다. LIG넥스원의 전일 종가는 7만9300원이다.
SK증권의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약 2조6000억원 수준의 천궁2 UAE 수출 계약을 맺었는데 이를 반영할 경우 작년말 8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수주잔고는 올해 1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11%까지 상승했는데 수출 비중이 이익률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국방예산을 증액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며 “올해 초 우리나라 대표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2의 첫 수출에도 성공함에 따라 추가적인 해외 수주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LIG 넥스원이 신규 상장하던 2015년 글로벌 방위비 증액 사이클과 함께 국내 방산 업체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당시 유사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산정했던 할인 멀티플이 23~35X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2026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위력개선비는 올해 16조7000억원에서 2026년 25조4000억원까지 52% 이상 증가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3 축 체계(KAMD, KMPR, Kill Chain)’의 보강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눈과 귀를 담당하는 LIG넥스원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LIG넥스원은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한다.
LIG넥스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