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전망이 더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7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49억원(YoY +46.1%), 영업이익 264억원(YoY +91.7%)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별똥별, 링크가 국내외 동시방영,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브 국내 편성, 괴이, 유미 세포2가 티빙 오리지널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 유넥스트, 디즈니+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해외 동시 방영과 더불어 디즈니 향 구작 판매가 영업이익에 일시 반영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연간 33편 이상의 편성이 예상되는데 2020년~올해의 평균 편성인 25편 대비 확실한 탑라인 성장”이라며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많아지는 텐트폴 작품의 방영도 이익에 기여할 것이고 6월 환혼(홍자매작가), 하반기 작은아씨들, 슈룹(김혜수 주연), 연말 아일랜드(웹툰 원작)와 방과후전쟁활동(웹툰) 등”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연말에는 해외 현지 제작인 The Big Door Prize(제작비 500억원)도 방영 예정”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80억원(YoY +24.8%), 영업이익은 806억원(YoY +53.0%)”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상반기에는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 및 가입자 지표가 콘텐츠 제작비 축소 우려로 이어져 드래곤을 비롯한 미디어 섹터 주가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드래곤이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분기별 안정 적인 실적, 전년대비 확대되는 라인업, 향후 넷플릭스 재계약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글로벌 OTT 와의 계약 소식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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