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이익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수급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38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100억원(YoY -0.2%), 2612억원(YoY -5.2%)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경쟁사들과 차이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1분기 ARPU가 2만9634원(QoQ -2.3%)를 기록했고 iOT, M2M가 입자 수가 분기 24만4000명 증가해 ARPU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5G 가입자 수는 순항 중이고 5G 핸드셋 기준 침투율은 올해 1분기 49%에서 연말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고 지난해 1분기 단말마진 기저효과(2020년 말 반영한 단말기 관련 평가손실 일부 환입)에 기인한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마케팅비는 타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하향 안정화 추세이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는 영업이익 1조600억원(+8.5%), DPS 650원으로 올해 배당성향을 조정당기순익의 30%에서 40%로 확대했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5% 성장 가이던스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는 점도 배당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호적인 통신 업황에도 주가 수익률이 부진하고 경쟁사 대비 상대적인 실적 부진이 부각되고 있으나 올해 5G 가입자 증가, 비용 부담 완화로 인한 이익 성장 스토리는 3사 모두 동일하다”며 “반기 배당을 진행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37.9%로 여유가 있어 단기적인 수급 환경도 좋고 덜 오른 통신주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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