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부유층 중심의 고급품 시장 호조와 패션 및 잡화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호조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7만36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2조5650억원(YoY +11.2%), 영업이익 703억원(YoY +21.8%)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점 효과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둔화가 불가피하나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품 시장 강세에 따른 백화점 업황이 견조한 추세를 지속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영업이익은 70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동기비 0.7%p 호전될 것”이라며 “명품 매출비중 축소와 함께 고마진 상품인 패션, 잡화, 식품의 비중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면세점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부진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2분기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될 것”이라며 “따이공 위주의 영업으로 알선수수료와 상품 할인율이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 7~8월 아웃바운드 증가로 공항면세점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지난 5월말 지누스 인수(8790억원, 지분율 35.8%)가 마무리됐는데 아직까지 지분법평가, 연결편입에 대해 고민중이고 2분기 실적 발표시기(7월 둘째 주)에 맞춰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과 면세점업을 영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모회사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