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최근 험악한 주식 시장 환경에서도 주가가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6만3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2030억원에서 2527억원(YoY +66.4%, QoQ -31.1%)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보다 공격적인 수치도 있고 최근 컨센서스 상승 추세인데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LG이노텍이 보여주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해외전략고객 판매 호조, 그 안에서 LG이노텍의 고부가 제품 포지셔닝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년 2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1분기 대비 30% 하락한 것에 반해, 올해 2분기는 15%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장부품 사업부도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부진한 디스플레이 부품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 충분히 커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전략고객의 하반기 신모델 준비를 하면서 8월부턴 바빠지는데 이번 신모델 상위 버전은 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48M로 상승하면서 ASP가 상승한다”며 “여전히 상위 모델 중심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광학솔루션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광학솔루션 매출은 상반기 분기 평균 2조8600억원에서 하반기 분기 평균 4조2000억원으로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분기 평균 7%에서 하반기 분기 평균 8%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사 영업이익도 올해 3분기 3943억원, 올해 4분기 5275억원으로 올라간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식시장이 좋았다면 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주식시장에서도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종 고객의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 시황을 덜 받는 하이엔드 중심의 부품 공급, 경쟁사를 압도하는 시장 점유율의 합작”이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LG그룹 계열의 전기전자 소재·부품 제조업체로 카메라모듈, 차량용 모터/센서, LED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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