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삼양식품(003230)(대표이사 김정수)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 16일~2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이 지난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62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삼양식품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모신소재(005070)(405건), 삼성전자(005930)(344건), 삼성전자(326건), 피에스케이(319660)(301건) 등 순이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식품 제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07억원, 196억원, 138억원으로 전년비 22.43%, 38.03%, 27.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2억원, 220억원으로 전년비 33%, 55%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종전 대신증권 추정치(190억원)와 컨센서스(18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665억원으로 종전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해외 매출액이 49% 늘며 종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중국, 미주향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68% 성장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기타 국가로의 수출 금액 역시 58% 증가하며 지역별 고른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분 투입 가격 30% 인상, 유지 투입 가격 50% 인상, 각종 부자재 비용 10% 인상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물가 상승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연결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 대비 2%p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양식품은 4월 20일 52주 신고가(11만500원)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연초 이후 이어진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우려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 시장에서 니치 마켓 개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중인 점, 올 1분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한 해외 법인과 2분기 준공된 밀양 신공장을 중심으로 영업력과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며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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