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단 한 주를 사더라도 기업 전체를 산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워렌 버핏이 어제 막을 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주주에게 해준 조언입니다. 또, 그는 『일단 주식을 매입하면 그 주식이 어떻게 되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라. 5년 동안 농장을 매일 지켜보지 않더라도 5년이 지나면 귀리는 자라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버핏은 이번 행사에서도 가치투자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버핏이 2016 주주와이 질의 응답(Q&A)에서 행한 발언을 요약해봅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버크셔 해서웨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간 다양한 규제, 간섭, 혼란을 이겨내왔다』며 위와 같이 답변했습니다.
『낮은 이자율에 조심해야 할 때이다』
버핏은 낮은 이자율은 연금 이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미국의 퇴직자들에게 소득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풍부한 현금을 갖고 있는 기업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600억 달러(약 60조원) 가량을 미국 국채로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0.25%만 내려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자 수입은 어마어마하게 줄어듭니다』. 버핏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경우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올해 85세를 맞은 버핏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카 콜라가 건강에 해로운데 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코카 콜라 대신에 물과 브로콜리를 섭취한다고 해서 내가 100살까지 자연수명을 누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코카 콜라가 전적으로 해롭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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