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이 15.8%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OTT 플랫폼 '시즌',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말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외에도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OTT는 최근 떠오르는 산업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미 우리의 일상에 침투해 있다.
OTT는 구독 형태의 수익 구조를 가져 매달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한다. (이 아이디어로 다른 산업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독 경제'가 유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매달 일정 수익의 돈을 벌어들이는 OTT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말리고 싶다.
OTT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700달러를 기록한 이후로 현재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 있다. (27일 226.75달러)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을 주도했던 원인은 경쟁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신규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경쟁기업이 많아지면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좋겠지만 주주의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기업이 독과점을 해야 수익이 늘고, 기업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주가도 오를 수 밖에 없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마련된다면 배당도 기대해 볼만 하지만, 경쟁기업이 많아서야 그러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OTT사업은 후퇴할까? 아니다.
OTT 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경쟁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OTT 사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OTT기업의 전방 기업을 살피는 것이다.
OTT 시장의 전방 기업은 콘텐츠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편의점, 카페, 식당 등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길 때 가게 간판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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