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서 지금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이크레더블(092130, 15.81%)로 조사됐다. 9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이크레더블의 주가는 1만7200원, 배당금은 272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지금 이크레더블 주식을 매입하면 배당수익률은 15.81%가 된다.
요즘 은행 이자율 3%인 시대에 이처럼 높은 배당이 가능하느냐 싶은 의문이 들다 보니 몇몇 주식 투자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게 가능한 배당수익률이냐?"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국내증시 배당수익률 상위 10선. [이미지=버핏연구소]
이크레더블의 배당수익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주당 2720원의 특별 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182억워,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40%에 육박하고 있다(39.87%).
2019년에는 740원, 2020년에는 7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700원 배당을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이 4.05%이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 들이는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이크레더블은 올해도 고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이크레더블의 올해 예상 실적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매출액 455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이크레더블은 현금성자산 53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한국기업평가(67.77%이다.
이크레더블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이크레더블의 매출은 신용인증 서비스에서 나온다. 주요 고객은 건설업, 제조, 서비스, 유통기업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이다. 이들은 대기업의 협력회사로 등록하기 위해 객관화된 자료를 대기업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크레더블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신용인증 보고서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협력업체는 매년 신용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크레더블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1억원, 29억원,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9%, 9.38%, 4.00% 감소했다.
이크레더블에 이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효성티앤씨(298020, 32만500원, 15.60%), 동양생명(082640, 5470원, 11.33%), 금호석유우(128820, 8만8800원, 11.32%) 순이다.
[관심종목]
092130: 이크레더블, 298020: 효성티앤씨, 082640: 동양생명, 128820: 금호석유우, 013890: 한국ANKOR유전, 120030: NH투자증권우, 322000: 한국금융지주우, 4450: 삼성증권, 029460: NH투자증권, 000040: 대신증권2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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