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수주 증가는 시차를 두고 실적 호전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전일 종가는 4만18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021억원(QoQ -2%, YoY 10%), 영업이익은 418억원(QoQ -17%, YoY 26%)”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19% 하회했고 별도 기준 매출액이 QoQ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 대란 및 인도 시점 지연 영향으로 일부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월된 점, 이차전지 매출 비중이 커짐에 따라 매출인식 기간이 더 장기화(디스플레이는 8~9개월 vs. 이차전지 11~12 개월 소요)되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2분기 신규 수주(별도)는 3276억원(QoQ 14%),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914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신규 수주는 3400억원으로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이차전지 수주는 올해 상반기에만 2611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해외 신규 고객으로부터 대규모 턴키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이차전지 수주액은 연초 목표치였던 3500억원을 넘어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는 기존의 우리 예상치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최대 수주 잔고 기록에도 매출인식이 본격 반영되는 건 올해 4분기”라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118억원(QoQ 2.4%)에 그치나 올해 4분기는 5401억원으로 최대 실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좋은 수주 흐름에도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되며 주가는 박스권 흐름에 머물러 있다”며 “그러나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도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판단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산업처리공정 자동화설비업체로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장비 사업과 물류시스템 사업을 영위한다.
에스에프에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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