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섬유∙의복] 시장 우려 vs. 기업 체감 Win!-신한
  • 김한나
  • 등록 2022-09-02 10:28: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금융투자 박현진. 2022년 9월 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시장 우려와는 다른 내수 패션 7~8월 성장세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리오프닝 효과가 반감되면서 팬데믹, 리오프닝 기간 수혜를 받아왔던 의류 섹터에 대한 주식시장 투자자 관심이 다소 낮아지는 듯 보인다.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여력 둔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주 전반에 걸쳐 하반기 실적 우려가 주가의 방향성을 잃게 만들었다. 특히 한국의 의류 재고가 감소 추세를 벗어나 증가 반전되면서 내수 의류 소비가 미국의 소비 부진 패턴을 따라가게 되진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 한 두 달사이 급격히 커졌다. 하지만 패션 기업들의 7~8월 소비는 예상보다 견조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의류 소비가 7월에도 두 자리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5~6월 추세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7월과 8월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기임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의 기저 효과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7월 백화점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41.3% 증가했고, 남성의류와 아동∙스포츠 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0%, 48.5% 증가해 오히려 5~6월 대비 성장률이 더 개선됐다.

◆브랜드사 단기 이익 모멘텀 강세, 주가 하락 과도

소비 지표 뿐만 아니라 실제 패션 기업들의 내수 실적은 7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8월이 중요하다. 패션 기업들에게 8월은 12개월 중 절대 매출액 크기가 가장 작은 시기이며 따라서 마진 레벨도 가장 낮은 시기이다. 지난 8월 잦은 폭우로 인해 계절적 비수기의 골이 예상보다 깊었을 수 있다. 하지만 F&F, 더네이쳐홀딩스, 에스제이그룹, 감성코퍼레이션 등 그간 성장성이 높았던 캐주얼 브랜드사들의 7~8월 IR톤은 아직까지 5~6월 흐름과 유사하다. 중국에서 영업 기반을 키워가는 일부 브랜드사들은 중국 소비가 강하게 반등하지 못하는 것에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예단하기 이르다. 3~5월 대비 중국 내 의복 소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 하면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기대 요인이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해 있는 F&F, 앞으로 진출할 더네이쳐홀딩스 등이 중국 내 사업 연차가 만 3년을 넘지 않았고, 여전히 시즌 변경에 따른 신규 오더 수요 여력이 높다는 게 두 번째  기대요인이다.

◆F&F, 신세계인터내셔날 선호 유지

내수에서 강한 성장세에 있고, 중국 9월 오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에 비해 F&F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 또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다 하더라도 럭셔리 카테고리 소비는 경기에 덜 민감하단 점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선이 될 수 있다. 화장품 업황 개선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밸류 업이 예상된다.

 

[관심 종목]

383220: F&F, 031430: 신세계인터내셔날, 298540: 더네이쳐홀딩스, 306040: 에스제이그룹, 036620: 감성코퍼레이션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