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유안타증권은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태풍 피해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액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했으나 내년에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23만95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16일,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톤이나 광양제철소 생산 증가 및 재고품 판매를 통해 전체 제품판매 차질은 97만톤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는 2조400억원의 매출액 감소를 전망했다”며 “포스코가 밝힌 제품별 생산 개시 예상 시점을 반영해 추정한 분기별 매출액 차질 규모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1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가를 반영한 3분기, 4분기 손익 추정은 현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생산 및 판매 차질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건물과 기계장치 피해, 복구에 투입된 비용 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형자산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손실 금액은 일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제품 등 재고를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약 1000억원 이상의 감모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생산 라인을 오는 12월까지 대부분 재가동 시킨다는 것이 포스코의 목표”라며 “상공정(고로)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하공정(압연) 피해 역시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 및 손익 영향이 내년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단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바 수급적으로 시장 제품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POSCO홀딩스는 철강 등 사업을 하고 있다.
POSCO홀딩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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