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높은 기저 논란에도 3분기에도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어닝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의 전일 종가는 24만2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신세계는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최근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저점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현재 주가는 PER 5.9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편안하게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9억원(+14% y-y), 2007억원(+96% y-y)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지배 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요인(광주신세계 염가매수차익, 1466억원)으로 인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뿐 문제될 상황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은 총매출액은 1조2055억원(+18% y-y), 영업이익 901억원(+64% y-y)”이라며 “7~8월 누적 기존점성장률은 +20%를 상회했고 9월 역시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식품 매출 감소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카테고리별로 볼 때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면세점 순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8150억원일 것이고 7월 매출이 부진했으나 8~9월 영업 상황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환율 및 높은 알선 수수료는 부정적이나 공항 임대료 부담이 완화돼 있는 만큼 분기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고 추정했다.
신세계는 백화점사업,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업관광호텔업, 가구소매업을 영위한다.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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