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두산(00015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두산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3.61%로 가장 높았다. 지난 30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만3500원) 대비 53.6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두산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NAVER(035420)(52.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9.78%), SK바이오팜(326030)(49.64%)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30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의 90.9%를 보유하고 있다"며 "1월에는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으며,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평균 6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현재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R사)와 비교 시, 두산의 시가총액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4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산 외에 전자BG에서 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가치 1조6800억원~2조6000억원 감안 시, 주당 NAV(순자산가치)는 18만원~26만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전자, 퓨얼셀 파워, 유통, 디지털이노베이션 등 자체사업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버핏연구소 텔레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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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0150: 두산, 035420: NAVER, 1228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26030: SK바이오팜, 066970: 엘앤에프, 352820: 하이브, 011070: LG이노텍, 095720: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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