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1일 대상(001680)에 대해 해외 식품 사업 성장성과 옥수수 가격 하락 추세가 확인되는 것이 투심 개선에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상의 전일 종가는 2만1000원이다.
SK증권의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액 1조793억원(YoY +17.8%), 영업이익 444억원(YoY +23.9%)”이라며 ”대상 식품 부문은 올해 2~3월 집중된 주요 제품 가격인상 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지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대상 소재 부문은 중국 코로나19 봉쇄령 완화로 중국 라이신 재고가 시장에 방출되며 QoQ로 라이신 판가가 하락했다”며 “대상 라이신 제품의 경우에도 중국 재고 영향으로 판매량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재 사업 중 매출액 비중이 높은 전분당 사업의 제품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전분당 실적 회복으로 라이신 관련 실적 하락분을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며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 8689억원(YoY +16.7%), 영업이익 453억원(YoY +23.9%)”으로 예상했다.
이어 “해외 법인은 원자재 상승으로 전분당과 MSG 제품 가격을 단계별로 인상 중이고 해외 소재 사업 가격 인상은 크게 무리 없어 보인다”며 “다만 가격 반영 시점에는 차이가 있어 영업이익률 하방 압력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식품 부문의 김치/두부 등 신선식품과 편의식의 물량 성장이 있지만 식품 부문의 성장이 상당 부분 가격 인상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은 성장폭 제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반면 글로벌 식품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7%를 성장하는 등 미국/베 트남/인도네시아 등 고성장 지역 국가에서 K-Food 유통망 확대에 기대를 걸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현재 옥수수 가격이 마진율에 영향이 크다”며 “옥수수 가격의 추세 적인 하락이 투자 센티먼트 개선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청정원을 중심으로 전통 장류, 조미료류, 농수산식품, 서구식품, 육가공식품, 냉동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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