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에너지 흡수합병을 통해 내년 업황 둔화를 뚫고 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2만34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전년동기에 비해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매출액 11조원(YoY +19.8%), 영업이익 2022억원(YoY +44.4%)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에도 에너지와 투자법인의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얀마가스전(판매량 회복과 판가 상승)과 투자법인(세넥스 신규 편입 효과, 나라브리 유연탄 호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9358억원(YoY +59.9%)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라며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어 올해까지 양호했던 업황 모멘텀은 내년에는 전반적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실적 모멘텀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핵심 이익인 미얀마가스전의 판매단가가 우상 향 흐름이 가능하고 투자법인의 실적도 견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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