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공급망 이슈로 인해 올해 4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에 비해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8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LG이노텍의 종가는 27만95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6조1013억원(YoY +7%, QoQ +13%), 영업이익은 4428억원(YoY +3%, QoQ -0.5%)으로 전망하며, 이는 기존 전망치를 각각 16%, 29%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실적 하회의 주요인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부기 고객사 관련 공급이 원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이슈로 인해 광학솔루션의 매출액을 기존대비 18% 하향한 5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기판소재 내에서 70%를 차지하는 패키지기판도 영향을 받아 사업부 매출액을 기존대비 10%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 측면에서 보면, 연말 쇼핑 시즌과 신모델 효과를 십분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며 “내년 1분기 물량 회복 여부가 단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에 있어 가장 큰 변수다”고 예상했다.
또 “환율도 우호적이지 않다”며 “내년 1분기 환율을 1375원으로 전망했었는데, 현재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하고 있어 관련 실적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내년에 연간으로 보면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문의 총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의 사업 영역에서 관련소재, 전기전자 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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