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영훈. 2023년 1월 11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4분기 주요 유통 업체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 기록할 전망이다. 백화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기존점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며, 편의점은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 효과 및 월드컵 특수가 겹쳐지며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 또한 행사 효과로 오랜만에 큰 폭의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며, 면세점은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FIT(자유여행객) 매출이 빠르게 증가 중이다. 다만 매출 회복이 당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이 판촉비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돼, 일회성 비용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편의점과 신세계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 기업들의 주가는 4분기 실적보다는 개별 모멘텀에 따른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일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임대료 징수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무리한 입찰 경쟁만 없다면 수익성 확보 가능해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는 관련 업체 입장에서 공휴일이 2일 추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체 점포의 50% 적용 시 이마트는 연간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매출총이익률 25% 가정)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및 기업가치 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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