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감익으로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나 상저하고가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28만1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700억원(QoQ -62%, YoY -60%)를 기록했다”며 “성수기임에도 부진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는 “환율 환경 변화 (높았던 원/달러 가정),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 비용 부담 증가(감가상각비 & 직/간접인건비) 때문”이라며 “중국 OEM의 생산 차질은 12월 중순부터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1826억원(QoQ +7%, YoY -50%)으로 부진이 지속된다”며 “스마트폰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환율 환경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영업이익은 1조1900억원(YoY -7%)으로 기존 추정치는 1조4800억원”이라며 “상반기 부진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익할 것이나 다수의 제품 변화 때문에 하반기에는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기존 망원카메라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인 신제품(폴디드줌)이 공급되며 고화소 카메라(48M)와 전면 카메라의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3D 카메라도 개선될 것”이라며 “세가지 변화 모두 올해와 다음해의 카메라 ASP 가정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대다수 IT 부품 기업들은 고객사의 세트 판매량에 올해 실적이 좌우될 것이나 LG이노텍은 ASP 상승으로 차별화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MR(AR/VR) 출시 지연으로 기대감이 약화됐 고 다수의 제조사들은 여전히 올해에 VR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가 흐름은 지난 4개월간(지난해 9월 30일 이후) IT 대형주 중 가장 부진했으나 IT하드웨어 기업들의 중장기 수요 및 주가 흐름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와 수급이 가장 부진했던 LG이노텍이 향후에는 저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의 사업 영역에서 관련소재/소자, 전기전자 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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