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BNK금융지주(0967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지출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배당성향 증대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6860원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70억원(YoY -1.4%)으로 컨센서스를 15.8% 하회했다”며 “순이자마진(NIM) 0.06%p 개선과 부산·경남은행 합산 1.3%의 대출성장이 있었지만 부동산 PF 관련 추가충당금 802억원, 코로나충당금 432억원 등 약 1,7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수수료이익 역시 PF 영업 축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이유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며 “증권(-42억원)과 저축은행(-126억원)은 적자전환했고 캐피탈 순이익도 전분기대비 72.1% 감소한 114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에 이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며 “배당성향 기준으로는 25.0%로 전년비 2.0%p 증가했고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에 약 2.0%에 해당하는 16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경기·부동산 등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방은행 특성상 시중은행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구간은 아니다”며 “대규모 선제적 비용 처리에 따른 이익 안정성 확보, 점진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노력 등을 감안 시 저평가 구간임에는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지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police20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