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정기보수 마무리로 인한 이익 회복과 변함없는 화학업종 내 차별화된 수익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5만98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966억원(YoY -5%) 영업이익은 482억원(YoY -43%)을 기록했다”라며 “예상보다 컸던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6% 하회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염소계열 매출액은 1360억원(QoQ -32%)으로 정기보수와 비수기 계절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라며 “4분기 평균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격은 23% 하락하고 가성소다 수급은 여전히 예년보다 타이트하나 유럽의 에너지대란 안정화와 맞물려 판가가 조정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또 “암모니아계열 매출액은 2337억원(QoQ -15%)을 기록했다”라며 “유록스는 판매 호조가 지속돼 주요 제품군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했으나 수요 둔화로 암모니아 가격 하락의 영향이 더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소재 매출액은 1147억원(QoQ -18%)으로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라며 “판가 상승기조 지속과 정기보수 영향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가장 견조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작년 호실적이 기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미칼 사업의 수익성 회복은 아직 더딘 상황이다”라며 “다만 정기보수 마무리로 인한 1분기 영업이익의 회복 전망, 화학업종 내 변함없는 차별화된 수익성, 그린소재의 높은 성장 잠재력 등은 긍정적 요소다”라고 분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정밀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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