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류은애. 2023년 2월 8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KB증권은 일본 귀빈(VIP) 드롭액(칩을 구매한 금액)에서 이연된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무비자 정책이 재개됐다. 이에 외국인 카지노 기업 GKL·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11일 종가 대비 26.7% 상승해(2월 8일 종가 기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 파라다이스와 GKL 일본의 트래픽(운항)은 지난 2019년 월평균 대비 각각 77.8%, 33.4% 회복했고, 일본 VIP 드롭액은 각각 116.2%, 75.8% 수준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국인의 본격적인 해외여행이 오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국제선 회복 사례에 비춰볼 때 한·중 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면 한중 국제선 운항 편수는 즉각적으로 회복되어 공급 차질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킷(단체 갬블링 여행) 규제로 인해 마카오 ‘카지노 GGR’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중국 VIP 트래픽은 마카오 대신 한국 카지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커버리지(GKL·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강원랜드)의 올해 연결기준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6988억원(YoY +403.4%)으로 코로나19 팬데믹하에서 진행한 비용 효율화와 리오프닝으로 인한 매출 회복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가 비탄력적이고 고정비(임차료·노무비) 비중이 높은 카지노산업의 특성상 트래픽이 회복되기만 한다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olice20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114090: GKL, 032350: 롯데관광개발, 034230: 파라다이스, 035250: 강원랜드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