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한국자산신탁(123890)에 대해 지난해부터 외형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확보한 사업장 고려 시 올해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원을 유지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전일 종가는 305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비용이 42%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며 “금리 상승으로 자회사 한국자산캐피탈의 이자비용 증가, 한국자산캐피탈의 충당금 설정방식 강화로 30억원의 대출채권 손실이 인식돼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자산신탁은 14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반영됐으나 계정대 증가에 따른 것으로 손상 사업장이 발생지는 않았고 신탁계정대여금은 2240억원으로 2015년 이후 하락세로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며 “대체로 일회적 수익을 제외한다면 2021년 1분기부터 외형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세로 현재 확보한 사업장 고려 시 올해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PF 시장 불안이 확대되며 은행계열 신탁사의 책임준 공관리형 사업장에서 사업비 투입이 증가하는 사례가 확인되는 등 신탁업계도 리스크가 증가했다”며 “한국자산신탁은 2018년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2020년부터 대출채권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적 사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시공사의 책임준공 의무 미이행 등 PF 시장 불안을 높이는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PF 시장 축소와 신탁사의 수주 감소도 불가피하고 한국자산신탁의 지난해 차입형 수주가 410억원으로 전년 116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것도 시장 상황에 반영됐다”며 “그러나 위험관리가 우수한 한국자산신탁은 신탁업계 내 우위를 강화하는 기회로 외부 타격을 최소화하며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산신탁은 건설사업, 건축물 유지 및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및 판매업, 기타 부동산의 개발, 관리, 처분과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영위한다.
한국자산신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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