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는 모듈 출하량 증가 및 다운스트림 매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종합 에너지솔루션 업체로서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만5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822억원(-48%, 이하 QoQ)으로 컨센서스 3227억원을 하회했다”며 “전사 성과급(신재생에너지 400억 등) 및 정기보수 비용 등 1200억원의 일회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매출액 과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56%), 2319억원(+18%)을 기록했다”며 “모듈 출하량 증가와 주력 시장(북미 등)의 견고한 판가로 외형 성장과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됐고 다운스트림(발전소 등) 매각으로 추가적인 실적(매출액 5900억원/영업이익 700억원)이 발생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케미칼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주력 제품(LDPE, PVC 등)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됐고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78억원(+20%, 이하 QoQ), 신재생 에너지 영업이익은 1803억원(-22%)”이라며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모듈 판매 실적이 둔화되나 양호한 스프레드로 고수익성은 지속될 것이고 올해 약 1조원(매출액 기준)의 다운스트림 매각이 반영될 계획이며 1분기에 약 10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케미칼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연초 이후 PVC, LDPE 스프레드는 26%, 7% 상승했고 가성소다 가격은 500달러/톤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는 “전방 수요 약세와 공급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향후 리오프닝 효과 및 부양 정책이 가시화될수록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작년 말부터 주가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 경기 침체 우려, 모듈 가격 약세 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수요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투자를 통해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해 점유율 확대와 IRA 혜택을 누릴 것이고 결국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점차 높아질 것이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은 PVC, CA, TDI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한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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