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홍식. 2023년 2월 17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나증권은 요금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월 40~100M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올해 상반기내 출시하기로 했으며, 5G 알뜰폰 도매대가인하와 더불어 신규 사업자에 대한 28GHz 주파수 할당 지원책도 내놓았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지속된 5G 투자 부진이 결국 요금 인하로 이어지는 모양새이다.
결국 통신사들이 5.5G(Realease 18) 서비스를 도입할 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며 올해에 결정을 내리고 내년에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국내 28GHz 주파수 경매를 통해 이슈화될 것인데 신규 서비스 개시를 통해 통신사와 장비주는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통신주는 이익 창출 능력과 미래 기대 배당금이 시가총액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올해 배당 성장률은 LGU+가 15%로 가장 높고 SKT는 정체가 예상된다. KT는 경영진 교체 가능성으로 인해 배당 불확실성이 크다. 현대차 보유 지분을 배당금 산정에서 제외할지 여부 등을 감안 시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변화하긴 어렵다고 본다. 기대배당수익률은 SKT 7.1%, KT 6.0%, LGU+ 6.9%이다. LGU+가 가장 낮고 KT가 가장 높아야 정상이다. 통신서비스 섹터 종목별 선호도를 LGU+, SKT, KT 순으로 제시했다.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며, 현재까진 RFHIC가 예상 수준의 실적, 쏠리드가 어닝 서프라이즈, 이노와이어리스가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발비·회계 조정 등 비용 산정, 원·달러 환율, 제품 비중 변화가 마진에 영향을 줬지만 공통적으로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일본 수출 기반의 실적 호전도 공통점이다.
올해엔 3.7GHz 대역 투자 본격화로 미들밴드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내년엔 5.5G 투자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별 실적의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임에도 실적 호전주의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하므로 하나증권의 커버리지(쏠리드·HFR·이노와이어·RFHIC) 위주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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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32640: LG유플러스, 017670: SK텔레콤, 030200: KT, 050890: 쏠리드, 230240: 에치에프알, 073490: 이노와이어리스, 218410: RF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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