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장지혜. 2023년 3월 17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지난해 국내 전체 라면 수출금액은 약 1조원으로 전년비 14.4% 증가했다. 주요 라면업체인 농심과 삼양식품의 수출을 포함한 합산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1조5000억원(YoY +36%)을 기록했다. 농심의 해외 매출액은 9205억원으로, 북미 지역 매출액이 5760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액은 6111억원으로 추정하며, 중국을 비롯해 미국 판매 법인 설립 효과와 중동 등 기타 국가 영역 확대로 인해 고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로 삼양식품은 지난해 밀양 공장 가동을 통한 CAPA(생상능력) 확대로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다.
라면의 해외 소비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라면업체뿐만 아니라 일본 라면 업체의 실적이 서구권인 미주지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속에서 라면이 간편한 식사 대용식으로 부각되고 다양한 맛과 함께 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
농심은 올해 1분기에도 북미 지역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북미 매출액은 159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1분기에도 QoQ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2공장 가동률도 45%까지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실적 지표로 활용되는 라면 수출금액은 지난 1~2월 합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전체 중국향 라면 수출액은 동기간 60% 증가했다. 라면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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