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 자산건전성 부담 누증-이베스트
  • 김인식
  • 등록 2023-03-29 08:12: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2023년 3월 29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금융권 전반의 자산건전성 부담이 누증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건전성 지표 후퇴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은행권의 대손비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악화가 예상됐다

지난 1월 중 은행권 총연체율은 전년동월대비 8bp(0.08%포인트) 상승해 지난 2021년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가계대출 전반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과거 대비 절대 연체율 수준은 낮으나 대출금리 상승과 함께 신규부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해 이후 가계 및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캐피탈사, 카드사 등 2금융권의 대손부담 상승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지원 조치 축소 등과 맞물려 은행권 역시 시차를 두고 충당금 적립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금융권의 불안양상이 억제되고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어 큰 폭의 주가조정을 보였던 국내 은행주의 가격매력이 재차 높아진 상태로 판단됐다. 하지만 순이자마진 둔화와 함께 대손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기준 개선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강조하고 있어 은행권의 실적 및 주주환원 관련 모멘텀이 재차 크게 부각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됐다.

 

kis7042@buffettlab.co.kr

 

055550: 신한지주, 105560: KB금융, 086790: 하나금융지주, 316140: 우리금융지주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