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이홍재. 2023년 4월 6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현대차증권은 유니버스 은행(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5조4000억원(YoY +1.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6%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 대출이 주춤하며 원화 대출 증감율(G/R)이 0.4%까지 하락하고, 대출 금리 상승은 다소 둔화되면서 수신 금리 상승이 지속해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8bp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보험 계열사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환율 관련손실 약 1000억원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65.0% 증가하며 비교적 양호하게 방어될 전망이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NIM 하락세가 가파른 점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고, 이에 따라 유니버스 은행 목표 시총도 6.2% 하향 조정했다. 은행업은 매크로 및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만이 아니라 펀더멘털도 약화되는 구간이라 금융산업 내 상대 선호도는 높지 않지만, 현재 시중은행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 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초과 하락할 여지는 다소 제한적으로 판단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은행업 내 Top Pick으로 KB금융을 꼽았고, 관심 종목으로는 하나금융과 카카오뱅크를 제시했다. KB금융은 1분기 NIM이 2bp 하락에 그치며 은행 부문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적일 것으로 보이고, KB손보의 IFRS17 전환효과에 따라 비은행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자산 건전성 둔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자본비율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자본비율 불확실성 제한적인 동시에 원·달러 환율 안정화 가능성 높아지는 점,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부동산 경기 저점 통과 가능성 감안했을 때 점진적으로 관심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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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323410: 카카오뱅크, 024110: 기업은행, 316140: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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