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도현. 2023년 5월 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SK증권은 지난 4월 러시아 수출제재의 본격화와 이동수요 증가에 따라 정유 업종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강세를 전망했다. 화학 업종은 공급 증가와 수요 개선 지연에 따라 스프레드 약세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중국 리오프닝 시그널에 따라 올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지난해 $17.9/bbl에서 하락한 $13.3/bbl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고, 글로벌 에너지 수급 우려 해소 단계에 접어들며 전반적인 마진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증설 제한과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21년 $9.1/bbl 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말부터 예상되는 정제설비 순증설 물량의 감소와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증가는 하반기 정제마진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분기 정제마진 하락에도 올해 정제마진을 높은 레벨로 전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올해 화학 업황은 공급 증가, 수요 개선 지연, 중국 자급률 상승 등의 여파로 부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구재 수요 부진과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 개선은 지연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저율 가동하던 플랜트들의 가동률 상승, 신규 증설물량 유입 등으로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1분기 중국 경기선행 지수 강세는 지속 중으로 올해 말부터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LG 화학을 꼽았고, 선호주로 금호석유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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