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전기 요금 인상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1만847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 및 요금인상으로 오는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급증한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은 현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가격과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이 진행되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6000억원(YoY +31.2%, QoQ +10.8%), 영업손실 6조2000억원(YoY 적자지속)을 기록해 대규모 적자를 지속했다"며 "최근 SMP가 150원/kWh까지 하락했는데 이에 선행하는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크게 하락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원/kWh 수준의 요금 인상이 단행된다"며 "전기요금 상승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므로 실적 측면에서 주가는 저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순이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돼야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사업은 전기판매 부문,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기타 사업 부문으로 분류되고,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기판매 54.6%, 원자력발전 8.6%, 화력발전 32.5%, 기타 4.3%로 구성됐다.
한국전력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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