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5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미국 유플라이마 허가를 시작으로 램시마 SC 허가까지 이어지는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7만90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5548억원(+11.9%, 이하 YoY), 8433억원(+30.3%, OPM 33.0%)”이라며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램시마SC의 본격적인 매출 가세, 유플라이마 7월 출시를 앞둔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모두 다른 바이오시밀러 품목들 대비 수익성이 좋은 만큼 해당 품목들의 매출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4.7%p 상승한 수치인 33.0%”로 추정했다.
그는 “DP 생산 사이트 이슈로 지연된 유플라이마의 FDA 허가는 5월 23일 이뤄졌고 이를 통해 7월 출시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앞서 PBM들은 다수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보험등재 리스트에 포함되기 위한 주요 조건들로 가격 경쟁력, 충분한 생산 여력,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 자체 및 CMO 확보를 통한 충분한 생산 여력 확보, 다수의 상업화 또는 상업화 예정인 바이오시밀러, 신약 허가 예정인 램시마SC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플라이마 허가를 획득한 만큼 7월 상업화 이후 성과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셀트리온 그룹 실적 Level-up의 핵심이 될 램시마SC의 미국 허가는 10월 예정된 만큼 하반기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는 유럽향 램시마SC 공급이 재개된 가운데 유플라이마의 미국 허가 및 출시, 램시마SC 미국 허가가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품목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2020년 셀트리온 주가는 램시마SC 대규모 공급, 북미 트룩시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강세를 나타냈다”며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날 만한 실적 모멘텀이 올해~다음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한다.
셀트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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