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DS투자증권은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고 로보틱스의 상장일이 빨라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10만9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1Q23 연결 매출액은 4조3500억원(YoY +29.7%), 영업이익 3380억원(YoY +81.2%, OPM 7.8%)로 DS투자증권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자회사 밥캣의 실적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자체 사업 매출액은 2550억원(YoY -22%, QoQ -18%)로 부진했는데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 BG의 부진에 기인한다"며 "비상장 자회사 3사(신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체 사업의 핵심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 BG는 2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며 "반도체용 CCL의 경우 DDR5등 하이엔드 진입이 확대 추진 중에 있으며 AI가속기 등 신규 소재 진입으로 네트워크용 CCL의 매출도 2분기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로보틱스는 지난 6월 9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 접수를 마쳤으며 오는 9월 전후 상장이 예상된다"며 "기업가치는 약 1조원보다 조금 높은 1조5000억원 내외일 것이다"고 추산했다.
이에 "로보틱스 기업 가치를 1조5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주)두산의 적정 기업 가치는 최소 2조6000억원이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전자, 퓨얼셀 파워, 유통,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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