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하나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실적 저하 우려가 해소되고 면세점 실적 가시성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4만985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 4% 증가한 2조 4861억원과 73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백화점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로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아울렛이 영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더현대와 판교점 등 대형 점포의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4%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이 전년비 100억원 이상, 전분기비 120억원 이상 큰 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며 “개별여행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끝으로 “백화점 실적 둔화폭이 제한적이고 면세점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과 면세점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울렛 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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