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조수홍. 2023년 7월 6일.
[버핏연구소=박지수 기자] 지난 6월 미국 전기차 판매는 약 138만 5000대(YoY +20.8%)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각각 7만5354대(YoY +11.5%), 7만495대(YoY +8.2%)로 현대자동차그룹·MS(마이크로소프트)는 10.5%로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지속했다. 상승 배경으로는 지난 4월 전기차 관련 보조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프로모션이 강화됐고, 최근 인센티브(대규모 판매장려금)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높은 전기차 인센티브 상승
‘아이오닉 5’ 와 ‘EV6’ 인센티브는 각각 7594달러, 93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신규 출시한 아이오닉6의 인센티브도 6843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은 한국 기업을 포함해 테슬라, GM까지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예상 대비 전기차 인센티브 상승 폭은 컸지만,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분을 감안 시 추가적인 인센티브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이후 미국 시장 인센티브 월별 상승 추세가 지속돼 미국시장의 6월 산업 평균 인센티브는 2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인센티브 고점(2019년 12월 4307달러) 대비 약 5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타이트한 재고 상황, 자동차 가격 상승 및 수량 증가 효과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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