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서현정. 2023년 7월 27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 확대)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소비지표가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매크로 환경은 더 이상 유통 업체들 실적과 주가에 부담 요인이 아니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에 의한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회복도 기대 가능하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개별 업체별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거나(현대백화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신세계, 호텔신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마트와 GS리테일의 경우 펀더멘탈 개선 속도 보고 접근이 필요하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3.2(MoM +2.5p)로 평균선까지 올라서면서 1분기 91p 대비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심리의 불안 요인이었던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완화되면서 소비지표가 안정화되고 있다. 소비심리가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고, 6월 물가 상승률은 2.7%까지 떨어지며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다. 5월 가계 대출 이자율은 4.83%로 지난해 12월 5.60% 대비 하락하며 가계이자 부담액도 감소세에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축소되고 있어 자산 디플레에 의한 소비 위축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국내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매크로는 더 이상 유통 업체들의 실적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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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69960: 현대백화점, 004170: 신세계, 008770: 호텔신라, 282330: 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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