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장문준. 2023년 7월 3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KB증권 커버리지 5개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액은 18조7000억원(YoY +21.0%), 영업이익은 4438억원(YoY -37.9%)으로 잠정 발표됐다. 매출액은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YoY 및 QoQ 모두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GS건설 인천 검단 재시공 비용 5524억원 반영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비용이 없었다면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증익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기대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준공을 앞둔 현장에서 추가 비용 투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해 강한 하락 추세를 보이던 주택부문 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부터는 추가 하락이 아닌 횡보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DL이앤씨 등도 플랜트 영역에서 양호한 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확인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둔 주택 현장에서 추가적 비용 투입 가능성이 높지만, 정비 사업 중심 도급 증액과 일부 자재비 및 하도급 비용 안정화 등을 바탕으로 주택 부문에서 4분기 시점부터는 이익률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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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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