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에 따른 높은 수준의 대출성장률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2만8400원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YoY +24.9%)으로 컨센서스를 16.4% 상회했다”며 “이자이익 호조 및 대손비용률 안정화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113억원(YoY +12.2%)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NIM(순이자마진)은 예대율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5bp 상승했으며, 대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0.68%(YoY -17bp)로 양호했다”며 “선제적 대손충당금 규모가 축소됐고 연체율 지표가 0.49%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의 적정주가를 상향한다”며 “높은 저원가성 수신 비중을 강점으로 금리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고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 속 높은 대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현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은행법'에 근거해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했으며, 당해 7월부터 모바일 앱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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