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 신유통 강자 올리브영, 상장 자회사로 침체기 지나 기지개 켠다 – 한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3-11 09:03: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1일 CJ(001040)에 대해 4대 사업군 중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신유통 사업군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9만4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엄수진 애널리스트는 “CJ그룹 4대 핵심 사업군은 식품&식품서비스, 신유통,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라며 “4개 사업군의 매출액 모두 올해 이후 증가할 것이고 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이 이끄는 신유통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리브영 경쟁업체인 롭스와 랄라블라가 점포 수가 2019년 이후 하락하다 2022년 말 모든 점포를 철수하며 사실 상 올리브영이 2022년부터 H&B 스토어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이후에는 점포 수를 늘리기 보단 PB 브랜드 강화, 신진 뷰티 브랜드 발굴, 온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 등 유기적 성장을 추구하며 유통 강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아니라 “CJ제일제당과 CJ ENM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제일제당은 해외 매출 성장, 건강관리 열풍에 따른 웰니스 카테고리 매출 호조 등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ENM은 피프스시즌 노조 파업 종결 후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CJ CGV의 영업이익은 잠정실적 기준 지난해에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CJ의 순자산가치는 자회사의 가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브랜드 로열티, 임대 수익 등 사업가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며 “CJ올리브영의 사업가치 산정 시 Peer 업체 PER의 절반 수준을 적용해 보수적으로 가치를 구해도 상승 여력이 30%를 초과해 4대 사업군 중 신유통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고 다른 사업군도 불황기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CJ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을 영위하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다.


CJ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리포트]

lsy@buffettlab.co.kr

sungyun1213@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