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이 25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원재료 가격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점진적 재고 비축 수요가 발생하며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29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최영광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연초 76%에서 현재 87%까지 상승하며 공급 과잉 국면을 해소했다”며 “가동률 상승에도 재고일수는 연초 43.2일에서 현재 39.4일로 소폭 감소하며 견조한 수급 밸런스를 방증했다”고 전했다.
또 “스판덱스의 전방인 원단 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단 최종재 재고일수는 20일이고 이는 역사적 최저치이고 원재료 재고일수도 11일로 낮은 상황”이라며 “2분기에는 당해 겨울철 F/W 시즌물, 3분기에는 다음해 봄, 여름 S/S 시즌물 제작을 위한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원단 업체의 재고 일수가 낮아 점차 스판덱스 주문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원재료 BDO 가격은 톤당 1290달러로 생산원가(톤당 1200~1500달러) 수준에 있어 추가 하락 여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2분기부터 증가할 스판덱스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8000억원(QoQ +2.1%), 영업이익 471억원(QoQ +62.6%, 영업이익률 2.6%)을 기록할 것”이라며 “섬유는 영업이익 341억원(QoQ +16.3%, 영업이익률 4.8%)”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판덱스 및 PTMEG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나 해상운임 상승을 반영한 나일론 판가 인상 및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무역/기타는 영업이익 131억원(QoQ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1.2%)으로 전분기 재고조정 등 계절적 둔화 요인 소멸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사업을 주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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